계란장 하나로 일주일 반찬 걱정 끝 — 자취생 필수 밑반찬

혼자 살면서 가장 귀찮은 일 중 하나가 반찬 준비다. 매번 국이나 찌개를 새로 끓이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맨밥만 먹기는 서운하다. 그래서 요즘 냉장고에 꼭 채워두는 게 계란장이다. 한 번 만들어두면 최소 일주일은 반찬 고민 없이 넘어갈 수 있고, 만드는 시간도 15분이 안 걸린다.
준비물
계란 8~10개, 진간장 150ml, 물 100ml, 설탕 2큰술, 맛술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대파(흰 부분) 약간, 청양고추 1개(선택), 통깨. 재료는 집에 있는 것으로 대체해도 무방하다. 진간장이 없으면 국간장과 조림간장을 섞어도 비슷한 맛이 난다.
만드는 순서
1. 계란을 실온에 30분 정도 꺼내둔다. 찬 계란을 바로 삶으면 껍질이 잘 안 벗겨진다.
2. 끓는 물에 소금 약간, 식초 한 방울을 넣고 계란을 넣어 6분 30초~7분 삶는다. 이 시간이 반숙과 완숙의 경계다. 노른자가 살짝 흐르는 정도를 원하면 6분 30초, 단단한 걸 원하면 7분 30초까지 늘린다.
3. 삶은 계란은 즉시 찬물에 담가 식힌다. 껍질을 까기 전 5분 정도 두면 잘 벗겨진다.
4. 냄비에 간장, 물, 설탕, 맛술, 다진 마늘, 대파, 고추를 넣고 한 번 끓여 식힌다. 뜨거운 소스를 바로 부으면 계란이 너무 익어버리니 반드시 식힌 후 사용한다.
5. 밀폐용기에 껍질 벗긴 계란을 담고 식힌 소스를 부어 냉장고에 넣는다. 최소 6시간, 하루 정도 지나야 간이 고르게 든다.
보관과 활용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5~7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다. 다만 소스에 완전히 잠겨 있어야 상하지 않으니, 계란을 꺼내 먹을 때마다 남은 계란이 소스에 잠기도록 위치를 바꿔준다. 밥 위에 올려 먹는 게 기본이지만, 반으로 잘라 라면에 넣거나 잘게 썰어 김밥 재료로 써도 좋다. 소스는 재사용하지 말고 한 번 쓰면 버리는 게 안전하다.
변형 아이디어
매운맛을 원하면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더 넣고, 새콤한 맛을 원하면 식초를 1큰술 추가한다. 마늘 대신 생강을 조금 넣으면 느끼함이 덜하다. 한 번에 계란 10개 이상 만들어두면 도시락 반찬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아침에 따로 반찬을 챙길 필요가 없어진다.
재료비도 크게 들지 않고, 조리 과정도 복잡하지 않아 자취 초반에 익혀두면 오래 쓸 수 있는 밑반찬이다. 계란값이 오르는 시기에는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다른 반찬보다는 훨씬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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