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진드기 SFTS, 치명률 최대 43%—산책 후 3분이면 확인 끝 (브라벡토 1회 12주 효과)

강아지 진드기 SFTS, 치명률 최대 43%—산책 후 3분이면 확인 끝 (브라벡토 1회 12주 효과)

선선해졌다고 풀숲 산책 늘리셨나요. 그 풀숲에 지금 가장 위험한 진드기가 숨어 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줄여서 SFTS입니다. 국내에서 2024년까지 2,065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381명이 사망했고, 반려견에서는 최대 43%의 치명률이 보고됐습니다.

사람 치명률이 18.5%인데 강아지는 그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백신도 치료제도 아직 없어서 예방이 전부입니다.

감염 경로부터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SFTS는 보통 해당 질병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됩니다. 풀잎 끝에 매달려 있다가 숙주가 지나가면 옮겨 붙는 방식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늦을 수 있습니다. SFTS에 감염된 반려동물은 지속적인 고열, 구토, 설사, 혈뇨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산책 후 1~2주 안에 이런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부터 가야 합니다.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이 있습니다. 리움동물의료센터 김태훈 원장은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맨손으로 잡거나 억지로 떼어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핀셋으로 피부에 가까운 부분을 잡고 천천히 수직으로 빼야 하고, 자신 없으면 병원에서 처치받는 게 안전합니다.

예방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반려견용 브라벡토 츄어블(정)은 투여 후 12시간 이내 진드기를 100% 빠르게 사멸시키며, 반려묘용 브라벡토 플러스캣(액)은 투여 후 2일 내 100% 사멸 효과를 보입니다.

한 번 먹이면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두 제품 모두 1회 투여로 12주 동안 진드기로부터 반려동물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즉 1년에 4번 정도만 챙기면 되는 셈입니다.

가격이나 동물병원별 처방 가능 여부는 병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확인 필요). 심장사상충약과는 별개 약이라 두 가지를 혼동하지 말고 둘 다 챙겨야 합니다.

산책 후 루틴도 중요합니다. 귀 안쪽, 발가락 사이, 겨드랑이처럼 털이 얇고 따뜻한 부위를 손으로 쓸어보면서 작은 돌기가 만져지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SFTS가 무서운 이유는 사람에게도 옮긴다는 점입니다. 감염된 반려견의 혈액이나 체액이 상처에 닿아도 전파될 수 있어서, 반려견이 확진됐다면 보호자도 2주간 본인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합니다.

지금 내 강아지 예방약 투여일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시나요?

자주 묻는 질문

Q. 심장사상충약을 먹이면 SFTS도 예방되나요?
A. 아닙니다. 심장사상충약은 모기가 옮기는 기생충용이고 SFTS는 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라 별도의 외부기생충 예방약이 필요합니다.

Q. 진드기를 집에서 손으로 떼어내면 안 되나요?
A. 머리 부분이 피부 속에 남거나 병원체가 터져 나올 위험이 있어서 핀셋 사용이 권장되고, 확신이 없으면 병원에서 제거하는 게 안전합니다.

Q. 실내에서만 키우는 강아지도 걸릴 수 있나요?
A. 산책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 위험은 낮지만, 마당이나 풀밭을 잠깐이라도 지나간다면 예방약은 계속 유지하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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