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조기를 들이고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고 놀란 분들이 많습니다. 소비전력 차이가 제품 방식에 따라 2~3배까지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루 한 번만 돌려도 건조기 종류에 따라 한 달 요금이 크게 달라집니다.
전기식 건조기는 1회 평균 3~4kWh를 씁니다. 히트펌프식은 1~1.5kWh로 소비전력이 훨씬 적습니다. kWh당 요금을 150원으로 계산하면 전기식은 1회 약 500원대입니다. 히트펌프식은 150~220원 수준입니다. 하루 한 번씩 30일 돌리면 전기식은 월 1만5천원대가 나옵니다. 히트펌프식은 월 5천원대로 격차가 벌어집니다.
건조 방식에 따른 전기요금 차이는 제조사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제조사는 건조 방식을 개선해 기존 방식보다 전기요금을 낮췄다고 안내합니다. 다만 정확한 절감 폭은 모델과 조사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구매 전에는 최신 제품 사양을 직접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설정 5가지, 오늘 바로 바꿔보세요
첫째, 강력건조나 쾌속 모드 대신 표준 모드를 씁니다. 강력·쾌속 모드는 시간은 줄지만 전력 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일반 빨래라면 표준 모드만으로 충분합니다.
둘째, 세탁기 탈수를 최대한 강하게 설정합니다. 탈수 강도를 높여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면 건조 시간과 전기 사용량이 줄어듭니다. 물기를 더 빼낼수록 건조기가 열을 쓰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셋째, 빨래량은 적정선을 지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건조 시간이 늘고 재건조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적정량을 넣는 편이 전체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소량씩 자주 돌리는 것도 비효율적이니 양을 맞춰 모아서 돌리는 게 낫습니다.
넷째, 이불이나 두꺼운 빨래는 일반 빨래와 분리합니다. 이불은 내부까지 마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건조기가 장시간 작동합니다. 일반 빨래와 분리하면 효율이 더 좋아집니다. 얇은 옷과 두꺼운 이불을 같이 넣으면 가장 두꺼운 것 기준으로 건조 시간이 맞춰집니다. 이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섯째, 예약 기능과 에코 모드를 적극 활용합니다. 심야 시간 요금이 저렴할 때 예약 기능으로 돌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에코 모드를 우선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일반 가정용 전기요금은 대부분 시간대별 차등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 계약 요금제는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먼저 확인해보는 게 정확합니다.
필터 청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건조기 필터를 매번 청소하는 습관만으로도 통풍이 원활해집니다. 같은 빨래를 더 짧은 시간에 말릴 수 있습니다.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건조기가 더 오래, 더 세게 돌아가야 하니 결국 전기요금으로 돌아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다섯 가지 설정과 필터 청소 습관만 바꿔도 전기요금 차이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내가 쓰는 건조기가 전기식인지 히트펌프식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다음 표준 모드와 탈수 강도부터 하나씩 점검해보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히트펌프 건조기가 비싸도 사는 게 나을까요?
A. 히트펌프식은 1회 소비전력이 1~1.5kWh입니다. 전기식(3~4kWh)보다 훨씬 적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집이라면 초기 가격 차이를 몇 년 안에 회수할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 절감분으로 충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세탁 빈도가 낮은 1인 가구라면 꼭 필요한지 따져보는 게 좋습니다.
Q. 건조기와 빨래건조대 중 뭐가 더 경제적인가요?
A. 전기세만 보면 건조대가 유리합니다. 다만 건조기는 1~2시간이면 끝나는 반면 건조대는 6시간에서 24시간이 걸립니다. 건조기는 먼지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생과 시간 효율까지 고려하면 가족 수가 많을수록 건조기가 더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설정 다섯 가지만 바꿔도 체감되는 차이가 생깁니다. 혹시 지금 쓰는 건조기가 전기식인지 히트펌프식인지 확인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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