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선선한 날씨가 되면 산책 시간을 늘리는 보호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풀밭이 우거진 가을은 진드기와 풀독(접촉성 피부염)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1. 왜 가을에 진드기가 늘어나나
진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하지만, 여름철 무더위가 지나고 기온이 선선해지는 가을에 다시 활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풀이 무성한 공원이나 산책로 풀숲에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가을철 나들이가 늘어나는 만큼 진드기 노출 위험도 함께 커집니다.
2. 산책 후 꼭 확인해야 할 부위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면 강아지의 귀 안쪽, 발가락 사이, 배와 다리 안쪽처럼 털이 얇고 피부가 드러나기 쉬운 부위를 손으로 쓸어가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는 초기에 작은 점처럼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몸이 붙은 채로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평소보다 꼼꼼히 만져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3. 풀독(접촉성 피부염)도 흔한 문제
진드기뿐 아니라 특정 풀이나 꽃가루에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해 붉어지고 가려워하는 접촉성 피부염도 가을철에 자주 나타납니다. 산책 후 배나 다리 안쪽이 유난히 붉어지거나 자꾸 긁는다면 풀독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깨끗한 물로 해당 부위를 씻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가면 동물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것
동물병원에서 처방받는 진드기 예방약을 시기에 맞춰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입니다. 또 풀이 너무 무성한 구역은 가급적 피해서 산책하고, 산책 후에는 발과 배 부위를 젖은 수건으로 한 번 닦아주는 습관을 들이면 진드기와 풀독 위험을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가을 산책은 강아지에게도 좋은 계절이지만, 산책 후 몸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 하나가 큰 병을 예방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Q&A
Q. 진드기를 발견하면 직접 떼어내도 되나요?
A. 무리하게 떼어내면 진드기의 입 부분이 피부에 남을 수 있어, 가능하면 동물병원에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 진드기 예방약은 얼마나 자주 발라야 하나요?
A. 제품에 따라 주기가 다르므로 담당 수의사와 상담해 우리 아이에게 맞는 주기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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