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 자취요리, 무 한 개로 나흘치 반찬 끝내는 법

가을 무 자취요리

가을 무는 단맛이 확 올라오는 시기입니다. 한 개에 천원 안팎이면 살 수 있는데, 부피가 커서 자취방 냉장고에서 처치가 곤란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무 한 개만 잘 나눠 쓰면 나흘치 반찬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무를 사면 가장 먼저 할 일

무를 사 오면 잎이 붙어 있는 부분과 몸통을 먼저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을 그대로 두면 수분이 몸통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무가 더 빨리 물러집니다. 무청이 붙어 있었다면 잘라서 국거리로 따로 보관하고, 몸통은 부위별로 용도를 나눠 써야 합니다.

2. 윗부분은 무생채, 아랫부분은 무조림

무는 부위마다 맛과 식감이 조금씩 다릅니다. 윗부분(잎 쪽)은 단맛이 강해서 무생채나 무채무침에 어울리고, 아랫부분은 매운맛이 조금 더 강해서 오래 익히는 무조림이나 국물 요리에 잘 맞습니다. 사 온 날 윗부분은 바로 무생채로 무쳐 반찬 하나를 완성하고, 아랫부분은 큼직하게 썰어 조림용으로 남겨두면 됩니다.

3. 하루는 무조림, 하루는 뭇국

남은 무 아랫부분의 절반은 간장 양념으로 조려서 짭짤한 밑반찬으로, 나머지 절반은 나박하게 썰어 뭇국을 끓이면 이틀치 메인 반찬이 완성됩니다. 무조림은 냉장 보관하면 3~4일은 맛이 유지되고, 뭇국도 하루 더 끓여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4. 남은 자투리는 냉동 큐브로

썰다 남은 자투리 무는 깍둑썰기해서 한 번 먹을 분량씩 지퍼백에 담아 냉동해두면 나중에 국이나 찌개에 바로 넣을 수 있습니다. 무는 얼렸다 녹여도 국물 요리에 넣으면 식감 차이가 크지 않아 자취요리에 특히 유용합니다.

무 한 개로 무생채, 무조림, 뭇국, 냉동 큐브까지 나눠두면 장 보는 횟수를 줄이면서도 나흘 동안 반찬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Q&A

Q. 무생채는 냉장고에서 며칠까지 먹을 수 있나요?
A. 물기를 잘 빼고 무쳤다면 2~3일 정도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이 생기니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Q. 무청은 어떻게 보관하면 좋나요?
A. 살짝 데쳐서 물기를 짠 뒤 냉동해두면 시래기처럼 활용할 수 있어 버리지 않고 오래 두고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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