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첫날, 배고파서 마트에 갔는데 문이 닫혀 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자취생은 명절에 본가에 안 가면 갑자기 끼니가 막막해집니다. 며칠 전부터 뭘 사둬야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굶지 않습니다.
먼저 언제 문을 닫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에 휴무입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정기 휴무일은 매월 두 번째와 네 번째 일요일입니다. 여기에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도 포함됩니다.
여기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추석 당일만 쉰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이마트 부천점·신촌점·구로점 등은 특정 날짜를 휴점일로 표시했습니다. 홈플러스도 월곡점·서울상봉점 등에서 같은 날짜를 안내합니다. 즉 같은 브랜드라도 내가 자주 가는 지점의 휴무일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추석 연휴 시작 전날까지 장보기를 끝내야 합니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입니다. 이 기간 중 최소 하루 이상은 근처 마트가 문을 닫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휴 시작 전 마지막 영업일에 4일치를 한 번에 사두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냉장고 없이도 버틸 수 있는 상온 재료 위주로 담아야 오래갑니다. 참치캔, 스팸, 즉석 짜장·카레 소스, 라면, 즉석밥은 실온에서 몇 달씩 보관되는 품목입니다. 여기에 계란만 하나 더하면 자취요리 메뉴 대부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 4일 메뉴를 짜보면 이렇습니다. 첫날은 스팸계란볶음밥, 둘째 날은 참치김치라면입니다. 셋째 날은 카레라이스, 넷째 날은 짜파게티에 계란프라이를 얹는 식입니다. 재료는 총 6~7가지뿐이지만 조합만 바꾸면 4일 내내 다른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편의점을 믿고 안 사두는 경우도 많은데, 이건 절반만 맞는 전략입니다. 대부분의 편의점은 명절에도 정상영업합니다. 다만 도시락과 삼각김밥 같은 신선식품은 연휴 첫날 오전에 일찍 품절될 수 있습니다. 편의점은 보조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주식은 미리 사둔 상온 재료로 해결하는 게 안전합니다.
온라인몰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마트몰이나 홈플러스 온라인몰은 오프라인 매장이 쉬는 날에도 주문과 배송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 기억해두면 유용합니다. 다만 연휴 기간에는 배송 인력도 줄어들어 도착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늦어도 연휴 이틀 전까지는 주문을 넣어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나흘, 마트 휴무일만 미리 파악하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상온 재료를 넉넉히 준비해두면 마음도 편해집니다. 이번 추석, 냉장고를 열었을 때 텅 비어 있는 상황을 미리 막아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코스트코는 추석 당일만 쉬나요, 연휴 내내 쉬나요?
A. 코스트코는 추석 당일만 별도 휴무로 운영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다만 연휴 전후 요일에 따라 정기 휴무일과 겹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점포별 안내를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Q. 즉석밥이나 라면은 유통기한이 얼마나 남았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A. 포장 겉면에 인쇄된 유통기한을 사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 연휴 이후까지 보관할 계획이라면 유통기한이 한 달 이상 남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Q. 계란도 상온에 둬도 되나요?
A. 계란은 원칙적으로 냉장보관이 안전합니다. 실온에서는 짧은 기간만 버티므로 연휴 초반에 먼저 소진하는 순서로 메뉴를 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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