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워치나 애플워치 차고 다니다가 오후 3시에 벌써 배터리 20% 뜨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워치 자체 결함이 아니라 몇 가지 기능이 배터리를 조용히 갉아먹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오늘은 실제로 효과 있는 설정값과 충전 습관만 정리했습니다.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건 GPS입니다. GPS를 사용한 위치 기능을 켜두면 갤럭시워치가 지속적으로 위성을 통해 내 위치를 체크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많이 먹는다. 운동할 때만 켜고 평소엔 꺼두는 것만으로도 체감 차이가 큽니다.
두 번째는 AOD(항상 켜진 화면)입니다. 갤럭시워치는 갤럭시폰보다 배터리 용량이 작기 때문에 시계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도 AOD 기능을 끄고 손목을 들어 시계 보기 기능을 켜서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권장한다. AOD 켜둔 채로 손목 올려 켜기까지 같이 쓰면 배터리 소모가 두 배로 늘어난다고 보면 됩니다.
세 번째는 와이파이입니다. 와이파이는 필요할 때만 켜고 평소에는 꺼놓는 게 좋습니다. 켜져있을 때 워치가 와이파이를 연결하려고 계속 찾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늘어납니다. 자동운동측정 기능도 마찬가지입니다. 출근할 때나 점심시간 등 걷다보면 자동으로 운동을 측정하게 되는데 굳이 측정할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이 세 가지만 꺼도 체감 사용 시간이 확실히 늘어납니다. 실제로 삼성 갤럭시워치는 이론상으로 모든 스마트 기능을 끄면 몇 주 동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다 고 합니다. 매일 충전해야 하는 게 아니라 설정 문제였다는 뜻입니다.
충전 습관도 배터리 수명에 큰 영향을 줍니다. 완전 방전과 100% 완충을 반복하면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열화가 빨라지는데, 20%~80% 사이로 유지해주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자기 전에 충전기 꽂아두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80% 근처에서 한 번 빼는 것만으로도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워치7 사용자 사이에서는 초기 펌웨어 단계에서 배터리가 유독 빨리 닳는 사례가 보고됐는데, 워치 밝기를 6이하로 두기, GPS·손목올려키기 기능 off, 100퍼센트 충전 후 일상생활하면 5시간 사용시 42퍼센트 남았습니다. 라는 후기가 삼성 커뮤니티에 올라온 적 있습니다(수치는 개인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어 확인 필요). 이런 경우 초기화 후 새 기기로 시작하거나 이후 배포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는 방법이 언급됩니다.
배터리가 정말 열화됐는지 애매하다면 앱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7 배터리 상태 확인을 위해서는 Galaxy Wearable 앱을 실행>시계 설정>배터리 메뉴 선택>배터리 사용 앱 목록 및 남은 예상 사용 시간을 확인해 보세요.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에 무상수리 보증이 되며 배터리 열화가 80%이하로 측정될 경우 무상 교체가 가능합니다. 1년이 지났다면 유상 교체 비용은 삼성서비스센터에서 직접 문의하는 게 정확합니다(가격 확인 필요).
설정 몇 개 바꾸고 충전 습관만 고쳐도 매일 충전해야 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충전할 때 GPS랑 와이파이부터 꺼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
Q. 절전모드를 계속 켜두면 배터리에 더 좋은가요?
A. 절전모드는 응급 상황용 기능이라 화면 밝기와 백그라운드 동기화를 크게 제한합니다. 상시 켜두기보다는 배터리 부족할 때만 쓰고, 평소엔 GPS·와이파이·AOD 개별 설정으로 관리하는 게 낫습니다.
Q. 완충 후 바로 빼야 하나요, 80%에서 빼야 하나요?
A. 매번 80%에서 빼기는 현실적으로 번거로우니, 자기 전 충전은 80% 근처에서 끊고 평소 사용 중 충전은 편하게 완충해도 됩니다. 중요한 건 완전 방전을 자주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Q. 배터리 열화 80% 이하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A. Galaxy Wearable 앱의 배터리 메뉴에서 예상 사용 시간을 확인하거나, 정확한 수치는 삼성서비스센터 방문 진단으로 확인하는 게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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