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배기배추 1,730원으로 3끼 끝내는 법, 가을배추 한 포기 사면 반은 버리는 자취요리 고민 해결

알배기배추 1,730원으로 3끼 끝내는 법, 가을배추 한 포기 사면 반은 버리는 자취요리 고민 해결

마트에서 배추 한 포기 집었다가 그냥 내려놓은 적 있나요. 김치야 사 먹는다 쳐도, 국이나 겉절이 한 번 하자고 3kg짜리 배추를 다 쓰기엔 부담스럽습니다. 결국 반포기는 냉장고에서 시들다가 버려지는 게 자취생 배추의 흔한 결말입니다.

올가을 배추값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9월 배추·무·당근 등 엽근채소 가격은 여름철 기상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오를 전망입니다. 다만 평년과 비교하면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 김장철 전에 미리 먹어두기 좋은 시기입니다. 가락시장 기준으로도 배추 10kg 특 등급 평균 가격은 14,000원 선입니다. 예년보다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래도 1인 가구에게 3kg짜리 배추 한 포기는 여전히 과합니다. 답은 알배기배추입니다. 속이 꽉 찬 미니 배추라 국이나 겉절이 한 끼 분량으로 딱 맞습니다. 겉잎이 없어 손질도 훨씬 간단합니다.

가격도 부담 없습니다. 최근 소매가 조사에 따르면 천안은 알배기배추 한 포기에 1,730원, 고양은 1,710원 수준입니다. 1,700원대 배추 한 포기면 국 한 번, 겉절이 한 번, 볶음 한 번까지 나눠 쓸 수 있습니다. 세 끼 분량으로 충분한 양입니다.

알배기배추 된장국, 10분이면 끝

알배기배추 4분의 1을 손으로 큼직하게 뜯습니다. 냄비에 물 400ml, 된장 한 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을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배추를 넣고 3분만 더 끓이면 됩니다. 배추가 너무 오래 익으면 물러지니 짧게 끓이는 게 핵심입니다.

남은 배추는 겉절이로

남은 4분의 1은 겉절이로 처리합니다. 배추를 한입 크기로 썰고, 고춧가루 한 큰술과 액젓 반 큰술을 넣습니다. 설탕 반 티스푼과 참기름 약간을 더해 무치면 끝입니다. 절이는 과정이 없어 5분 안에 완성되고, 밥 한 공기와 먹으면 한 끼가 해결됩니다.

반포기 남았을 때 보관법

알배기배추도 반 이상 남으면 마르기 시작합니다. 자른 단면에 젖은 키친타월을 덮고 랩으로 감쌉니다. 냉장 보관하면 3~4일은 신선하게 버팁니다. 통째로 밀폐용기에 담는 것보다 이렇게 단면을 감싸두는 편이 더 오래갑니다.

1,700원대 배추 한 포기로 국 한 끼, 겉절이 한 끼를 만들어 보세요. 왜 큰 배추를 살 필요가 없었는지 알게 됩니다. 이번 주말 장 보러 갈 때, 배추 코너에서 큰 포기 대신 알배기배추부터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자주 묻는 질문

Q. 알배기배추와 일반 배추는 맛이 다른가요?
A. 알배기배추는 속잎 위주라 일반 배추보다 더 부드럽고 단맛이 강합니다. 국이나 겉절이처럼 살짝만 익히는 요리에 특히 잘 맞습니다.

Q. 배추가 살짝 시들었는데 살릴 수 있나요?
A.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수분을 다시 흡수해 어느 정도 아삭함이 돌아옵니다. 다만 갈변이 심하거나 물러진 부분은 그냥 잘라내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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