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시리즈12, 9월 18일 59만9천원에 샀는데 고혈압 알림이 안 켜지는 이유

애플워치 시리즈12, 9월 18일 59만9천원에 샀는데 고혈압 알림이 안 켜지는 이유

어제 9월 18일 애플워치 시리즈12가 국내에 풀렸습니다. 사전예약은 2026년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정식 출시일은 9월 18일 금요일이며, 국내 가격은 599,000원부터입니다. 바로 지르신 분들, 혹시 고혈압 알림 기능부터 켜보셨나요.

안 켜집니다. 고혈압 알림 기능은 시리즈 12와 울트라 4의 국내 출시 초기에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애플은 공식 자료 각주에 이 사실을 명시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추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연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진짜 아이러니가 생깁니다. 이 기능은 2026년 1월 27일 국내에 열렸습니다. 시리즈 9 이후, 울트라 2 이후 모델에서는 이미 쓸 수 있습니다. 즉 구형에서 신형으로 갈아타면, 한동안 이 기능이 오히려 사라지는 셈입니다. 시리즈11이나 시리즈9를 쓰고 계셨다면, 오히려 그대로 쓰는 게 이득인 상황입니다.

그럼 시리즈12는 뭐가 좋아졌을까요. 가격은 59만 9천원부터로 3년째 그대로입니다. 대신 심박수를 온종일 5초마다 측정합니다. 세라믹 케이스도 7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알루미늄 모델 유리는 60% 더 단단해졌습니다. 매일 착용하는 시계인 만큼, 유리 강도가 오른 점은 체감될 수 있습니다.

시리 기능도 아직 반쪽입니다. watchOS 27과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새 시리가 애플워치에 들어옵니다. 이동 중에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고 전용 시계 페이스도 생깁니다. 다만 9월 14일에는 영어만 먼저 지원됐고, 한국어는 10월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갤럭시워치와 저울질 중이라면 가격 차이부터 보세요. 작년 기준으로 갤럭시워치8은 실버·그라파이트 두 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가격은 41만9000원부터입니다. 같은 시기 애플워치11은 59만9000원부터였습니다. 애플워치12도 같은 가격대를 유지해서, 두 라인 간 약 18만원 격차는 그대로입니다.

혈압 측정 자체를 원한다면 갤럭시 쪽이 지금은 더 확실합니다. 혈당과 달리 갤럭시워치 혈압 측정은 국내에서 실제로 지원되는 기능입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으로 동작하며,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승인·등록된 국가에서만 작동합니다. 다만 조건이 붙습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삼성 휴대전화에서만 지원됩니다. 그래서 아이폰이나 타 브랜드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이 기능을 켤 수 없습니다. 또한 4주마다 커프형 혈압계로 다시 보정해야 합니다. 보정이 끊기면 측정도 멈춥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아이폰 유저 중 시리즈11 이상을 이미 쓰고 있다면 지금 굳이 12로 갈아탈 이유가 약합니다. 반대로 시리즈8 이하 구형을 쓰고 있다면 얘기가 다릅니다. 유리 강도와 세라믹 케이스가 필요하다면 12를 사도 좋습니다. 다만 고혈압 알림은 연내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만 감안하면 됩니다.

새 기능이 나온다고 무조건 최신 기종으로 갈아타는 게 항상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12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 고혈압 알림이 정말 연내에 풀릴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애플워치11에서 12로 넘어가면 손해인가요?
A. 고혈압 알림처럼 기존에 쓰던 기능이 신형에서는 국내 초기 미지원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시리즈9 이후 모델을 쓰고 있다면 서두를 필요는 적습니다.

Q. 아이폰 쓰는데 갤럭시워치 혈압 기능을 쓸 수 있나요?
A.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삼성 휴대전화에서만 지원되므로 아이폰에서는 이 기능을 켤 수 없습니다.

Q. 애플워치 고혈압 알림은 언제쯤 정상적으로 쓸 수 있나요?
A. 애플은 연내 제공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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