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반려동물 응급실행 막는 법 — 포도 1알이 신장 망가뜨리고, 유기동물 매년 600~1000마리 발생합니다

추석 연휴 반려동물 응급실행 막는 법 — 포도 1알이 신장 망가뜨리고, 유기동물 매년 600~1000마리 발생합니다

추석 연휴엔 동물병원 문이 닫혀서 응급상황이 더 무섭습니다. 실제로 명절 연휴 동안 사고 유형은 매년 비슷하게 반복됩니다. 미리 알아두면 연휴 내내 마음 편히 보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사고는 사람 음식입니다. 포도는 반려동물의 신장 기능을 저하시켜 급성 신부전을 유발하며, 5kg 이하 강아지에게는 포도알 1개가 치사량입니다. 차례상 옆에서 잠깐 눈을 뗀 사이 일어나는 사고라 가족들에게도 미리 알려두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를 본가에 데려간다면 이동 전 준비가 핵심입니다. 합성 페로몬이나 항불안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페로몬은 출발 30분 전 이동장에 뿌리고 항불안제는 미리 시험 투여를 마친 뒤 사용해야 합니다. 당일 처음 써보면 반응을 예측할 수 없으니 최소 연휴 전 며칠은 여유를 두고 확인하세요.

연휴가 끝난 뒤에도 관찰이 필요합니다. 명절 이후 특발성 방광염 증상으로 내원하는 고양이가 많은데, 스트레스가 주 원인이라 연휴가 끝나고 소변량과 식사량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수컷 고양이는 위험도가 다릅니다. 화장실을 들락거리는데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요도폐색을 의심해야 하고, 하루 안에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절식도 방심하면 안 됩니다. 24시간 이상 절식하면 간에 지방이 쌓이는데, 이것이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안 먹는다고 그냥 두지 말고, 반나절 이상 식사를 거부하면 병원 문의를 고민해야 합니다.

연휴 중 가장 슬픈 사고는 유기·유실입니다. 2023년 추석에는 6일간 1000마리, 2024년 추석에는 5일간 612마리의 유실·유기동물이 구조됐고, 가장 긴 연휴였던 2023년에 최근 4년 중 가장 많은 수가 구조됐습니다. 성묘객이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처가·본가 마당에서 잠깐 목줄을 놓치는 순간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에 정부는 올 추석 즉시 신고 및 구조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반려동물 유기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마당이 있는 본가라면 목줄이나 하네스를 이중으로 채우고, 대문 개폐 상태를 가족 모두에게 한 번 더 알려두는 게 안전합니다.

결국 연휴 응급실행을 막는 건 특별한 장비가 아니라 미리 정한 규칙입니다. 음식은 아예 안 준다는 원칙, 이동 전 안정제 테스트, 연휴 후 소변·식사 체크 세 가지만 지켜도 대부분의 사고는 예방됩니다. 올해 추석엔 어떤 규칙부터 가족들과 미리 맞춰두시겠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포도 말고 또 조심해야 할 명절 음식이 있나요?
A. 양파, 마늘이 든 전이나 나물, 초콜릿, 견과류 등도 위험한 식재료로 꼽힙니다. 정확한 성분별 위험도는 담당 수의사에게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확인 필요).

Q. 고양이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거나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면서 소변이 안 나온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특히 수컷은 요도폐색으로 하루 안에 위험해질 수 있어 미루면 안 됩니다.

Q. 연휴 중 반려동물이 없어졌다면 어디에 신고하나요?
A. 관할 지자체 동물보호팀이나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유실 신고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역별 즉시 신고 시스템 운영 여부는 거주지 구청에 확인해보세요(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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