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대화 요약 기능, 이렇게 쓰면 카톡방 500개 밀린 메시지도 3초 정리됩니다 [IT 리뷰]

카카오톡 대화 요약 기능, 이렇게 쓰면 카톡방 500개 밀린 메시지도 3초 정리됩니다 [IT 리뷰]
카카오톡 알림이 쌓여 있는데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을 겁니다. 특히 단체 채팅방이나 오픈채팅방은 하루만 안 봐도 수백 개 메시지가 쌓입니다. 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이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오늘은 실제로 써보면서 확인한 카카오톡 최신 업데이트 핵심 기능과 활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대화 요약 기능, 어떻게 쓰나
카카오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카카오톡 6차 정기 업데이트(v26.6.0)를 진행했습니다. 이 업데이트의 핵심은 단연 대화 요약 기능입니다. 개별 채팅방에서 '대화 요약' 버튼을 누르면 쌓인 메시지의 핵심 내용을 한눈에 정리해 보여줍니다. 오랜만에 들어간 채팅방에서도 주요 내용을 파악하고 바로 채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오래 안 들어간 채팅방에 들어가면 상단이나 메뉴 부근에 '대화 요약' 버튼이 뜹니다. 이걸 누르면 그동안 오간 대화의 주요 내용이 몇 줄로 정리돼 나옵니다. 회사 단체방이나 동호회방처럼 메시지가 쌓이는 곳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스크롤을 끝없이 올리지 않아도 누가 뭘 물었고 어떤 결정이 났는지 파악할 수 있어 시간이 꽤 절약됩니다.
PC에서도 이어지는 ChatGPT for Kakao
이번 업데이트에서 눈여겨볼 또 다른 변화는 ChatGPT 연동 범위 확대입니다. 카카오는 'ChatGPT for Kakao'의 이용 범위를 PC 버전까지 넓혔습니다. 덕분에 기존 설정을 다시 입력하거나 질문을 반복하지 않아도, 모바일에서 쓰던 대화 흐름이 PC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질문을 던졌다면, 사무실 PC에 앉자마자 같은 맥락에서 이어갈 수 있는 셈입니다.
오픈채팅방에서도 챗봇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장이 원하는 챗봇을 선택해 초대하면, 별도 이동 없이 날씨나 주식 시세 같은 궁금증을 채팅방 안에서 바로 물어볼 수 있습니다. 스터디 모임방이나 정보 공유방을 운영한다면, 챗봇 하나만 초대해도 간단한 질의응답 창구가 생기는 셈입니다.
리액션과 오픈채팅, 소소하지만 체감되는 변화
바로 직전 업데이트에서는 리액션 기능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기존 6종이던 리액션이 총 114종으로 확대됐고, 메시지 하나에 최대 30개까지 리액션을 남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이용자가 보유한 미니 이모티콘도 리액션으로 쓸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남긴 리액션을 따라 누르면 내가 갖고 있지 않은 이모티콘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자라면 키워드 검색으로 원하는 리액션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오픈채팅 쪽도 소통 구조가 개선됐습니다. 댓글에 다시 댓글을 다는 기능이 추가돼 대화 흐름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채팅 탭 상단에는 보이스톡·페이스톡 기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통화' 폴더도 새로 생겼습니다. 통화 기록을 따로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작지만 실용적인 개선입니다.
실제로 써보고 느낀 점
대화 요약 기능은 알림을 꺼두고 지내는 대형 단체방에서 특히 진가를 발휘합니다. 다만 요약은 핵심 흐름만 짚어주는 정도이므로, 정확한 숫자나 약속 시간처럼 세부 정보는 원문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ChatGPT for Kakao의 PC 연동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오가며 일하는 사람에게 특히 체감 효과가 큽니다. 설정 메뉴에서 ChatGPT 연동 여부를 확인하고, 아직 켜지 않았다면 한번 활성화해보시길 권합니다.
카카오톡은 정기 업데이트마다 크고 작은 변화가 있어 놓치기 쉽습니다. 이번처럼 사용 패턴을 바꿀 만한 기능이 나왔을 때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정에서 카카오톡 정보를 눌러 현재 버전이 v26.6.0 이상인지 확인해보세요. 작은 기능 하나가 매일 반복하는 습관을 꽤 편하게 바꿔줄 수 있습니다.

댓글